매기 큐 "한국배우들의 연기력 놀랍다"

아시아에서 할리우드 스타로 성장한 매기 큐가 우리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영화 '삼국지 : 용의 부활'의 홍보차 지난 22일 우리나라에 입국한 매기 큐는 2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소감을 밝혔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3'와 '다이하드 4.0'에 출연한 매기 큐는 2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 '삼국지 : 용의 부활'에서 여장부 '조영' 역을 맡았다.

섹시하면서도 액션 연기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할리우드 섭외 1순위인 매기 큐는 유덕화, 홍금보, 적룡 등이 출연한 아시아 합작 영화 '삼국지'에서 위나라 대군을 이끄는 조조의 손녀로 여장부의 카리스마를 뽐낸다.

"내 몸무게보다 무거운 무기를 들고 연기했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밝힌 매기 큐는 원작에는 없는 가상의 인물을 연기하느라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상상에 의존해 새로운 인물을 창조했다"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매기 큐는 한국배우들의 연기력에 놀랐다고 칭찬의 말을 전했다.

"한국영화를 꽤 많이 봤다. 이름을 외우지는 못하지만 한국영화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배우들의 연기력이었다. 개인보다는 상품으로서의 인물에 집중하는 것이 영화인데, 한국영화에서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인물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한국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은 매기 큐가 영화에서 선보일 여장부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매기 큐를 비롯, 아시아 톱스타들이 출연한 무협 블록버스터 '삼국지 : 용의 부활'은 오는 4월 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