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엄현경과 오승아, 서준영이 '2024 MBC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2024 MBC 연기대상'이 김성주, 채수빈의 진행 속 방송됐다. 지난달 30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4 MBC 연기대상'은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해 생방송 취소를 결정하고, 국가애도기간이 끝난 뒤인 이날 녹화방송됐다.
이날 남녀 최우수 연기상 일일·단막 부문은 '용감무쌍 용수정' 서준영, 엄현경, '세 번째 결혼' 오승아가 수상했다.
엄현경은 "배우들과 스태프들 8개월 동안 고생 많았다. 개인적으로 일일드라마를 사랑하는 배우다.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아 일일드라마 영원하길 바라본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도움과 응원이 없었다면 온전히 집중을 못했을 것 같다.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준영은 "절대 가늠하지도 못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기쁜데 기뻐할 수만은 없다"고 애도를 표했다. 그는 "8개월 간 고생하신 스태프들이 있다"고 엄현경 등 동료배우들을 언급했고, "묵묵하게 제 갈길 바라봐주는 가족들 진심으로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전했다.
오승아는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제가 사실 '세 번째 결혼'을 만나기 전에 연속 네 번으로 악역을 하면서 슬럼프를 겪었다. 촬영을 다 마친 다음에 돌아보니 이전에 했던 작품들이 저를 성장하고 발전하게 해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의감을 느낀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감사하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 오승아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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