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이하 센터)는 최근 6년간(2019년 ∼ 2024년) '도심지와 산림복지시설의 치유환경 중 대기환경 비교 연구'를 통해 산림복지시설의 치유환경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진흥원은 국립산림치유원, 서울숲, 광화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계절별 피톤치드(NVOCs), 유해화합물(BTEXs) 발산량을 분석하여 숲의 치유적 가치를 입증했다.
주요 연구결과로 국립산림치유원의 평균 피톤치드 발산량은 231.8pptv로 도심지 대비 최대 5배 이상 높았다. 주요 성분인 α-피넨(111.9pptv)과 β-피넨(32.7pptv)의 농도 역시 타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였고, 이는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또한,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BTEXs는 도심지(광화문광장, DDP)에서 평균 3962.8pptv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립산림치유원의 경우 평균 424.8pptv로 도심지 10분의 1수준의 적은 양이 측정되어 산림복지시설이 도심지보다 치유 환경으로 우수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최정호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숲이 우리의 정신 건강과 몸 건강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숲의 치유효과를 밝히고 국민을 위한 산림복지서비스의 과학적 근거 제공을 위해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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