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뉴진스·아일릿, 표절 공방 1차전…양측 불출석 속 첨예 입장차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측과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 쏘스뮤직이 손배소 공방을 시작했다.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는 10일 오후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날 재판에는 양측의 변호인단만 자리했다. 민 전 대표와 빌리프랩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재판부는 원고와 피고 측의 입장을 간단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빌리프랩 측은 뉴진스와 아일릿의 콘셉트, 음악, 퍼포먼스 유사성에 대해 "의사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며 손배소 금액을 20억 원으로 책정한 이유로는 앨범 성적 하락과 광고 계약 무산 등을 이유로 꼽았다.

민희진 측은 대중이 아일릿 데뷔 직후부터 뉴진스 표절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를 문제 삼자 하이브가 위법한 감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향후 양측은 뉴진스와 아일릿 사이 '안무 유사성'에 대해 표절 여부를 입증하기 위한 추가 심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해 민희진 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고 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 민 전 대표는 자신의 아일릿의 표절 문제를 제기하자 하이브가 보복하고 있는 것이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어 파장을 일으켰다.

결국 하이브 측 인사로 변경된 어도어 이사회는 8월 민희진을 대표직에서 해임하고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게 했고, 민희진은 11월 하이브를 퇴사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뉴진스·아일릿, 표절 공방 1차전…양측 불출석 속 첨예 입장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