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이상순이 라디오 DJ 발탁 후 아내 이효리의 반응을 전했다.
이상순은 1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울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 열린 MBC 신규 라디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상순은 지난해 11월 4일부터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 단독 DJ를 맡았다. 이상순은 홀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고민하는 시간도 많았고,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에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순은 "본격적으로 DJ를 하니 게스트로 잠깐씩 와서 얘기할 때와는 다르게 책임감이 느껴지고, 어떤 식으로 만들어 나갈까 고민하는 시간도 많다"라며 "나 역시 라디오를 듣고 자란 세대로서 DJ를 맡게 됐다는 것 자체가 즐겁다"라고 말했다.
이상순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묻는 질문에 "현빈 씨가 왔으면 좋겠다 했는데, 오늘 (게스트로) 오기로 했다. 그한석규 씨를 모시고 싶다는 얘기를 제작진과 초반에 했다. 그 분의 영상들을 봤는데, 말씀하시는 게 재밌는 스타일이더라. 그런 분들은 어떤 음악을 듣는지 취향이 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상순은 라디오 DJ 발탁 후 아내 이효리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철수 DJ가 휴가 갔을 때 스페셜 DJ 서울에 올 때가 있었다. 아내가 '너무 좋으니까 기회가 되면 당신은 꼭 DJ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런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DJ하는 동안 (아내가) 집에서 밥을 해야 한다는 것에 굉장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 MBC FM4U에서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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