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함준호 PD가 2020년 특수폭행 현행범으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SBS 측은 13일 조이뉴스24에 "함준호 PD가 2020년 초 주취 폭행 및 모욕죄 혐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피해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이후 용서와 합의를 거쳐 법적 처분을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SBS에 따르면 함준호 PD는 회사에서 절차에 따라 정직 처분을 받고 3년간 자숙 후 연출로 복귀했다. SBS는 "5년전 보도에 언급된 전과는 경범죄여서 해당 사건과는 무관한 부분"이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함준호 PD는 지난 2020년 3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만취 상태로 행인들에게 술을 뿌리고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현행범 체포 이후에도 경찰에 소리를 지르거나 여성 경찰에 성적 모욕감이 드는 발언을 했다.
경찰은 함준호 PD가 사건 전 이미 전과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를 기각했다.
아래는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진입니다.
먼저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 함준호 PD 관련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함준호PD가 2020년 초 주취 폭행 및 모욕죄 혐의를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피해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였고, 이후 용서와 합의를 거쳐 법적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한 5년전 보도에 언급된 전과는 경범죄여서 해당 사건과는 무관한 부분입니다.
해당 건으로 함준호 PD는 회사에서 절차에 따라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3년간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연출로 복귀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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