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우민호 감독이 현빈의 완전히 다른 악역 연기를 예고했다.
1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까레아 우라 GV(관객과의 대화)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현빈이 참석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현빈과 함께 촬영 중인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해 "현빈 배우가 완전히 다르게 나온다. 거기서는 아주 악역인데 그냥 악역은 아니다"라고 짧게 언급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시리즈물이다. 거칠었던 시대가 낳은 괴물 같은 인간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고 있으며, 우민호 감독의 첫 시리즈물이다.
현빈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남자 백기태로 분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다. 또 정우성은 동물적인 본능과 무서운 집념을 가진 검사 장건영 역으로 출연해 극에 풍성함을 더한다. 여기에 원지안, 서은수, 조여정, 정성일 등이 출연한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압도적 스케일의 글로벌 로케이션이 자아내는 분위기와 우민호 감독의 시선으로 풀어낸 독립군들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아냈다.
안중근 역의 현빈을 비롯해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릴리 프랭키, 이동욱 등 탄탄한 조합의 배우들이 완벽한 연기 호흡을 통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독립군들의 투지와 의지를 전했다.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하얼빈'은 지난 11일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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