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 서부하수처리장이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힐링공간으로 조성된다.
오영훈 도지사는 13일 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하수처리시설을 주민친화형 시설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논의했다.
제주도는 민선8기 공약사항인 ‘청정 제주 실현을 위한 안정적 하수처리 시설 확보’를 목표로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서부지역 생활하수 처리능력을 하루 2만 4000톤에서 4만 4000톤으로 확대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99억 원(국비 309억, 도비 190억)을 투입해 1일 2만톤의 하수처리가 가능한 설비동과 수처리반응조동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하수처리는 미생물처리(SBR) 공법을 도입한다.
증설 시설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현장에서 “서부하수처리장이 환경기초시설을 넘어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힐링공간으로 인식되도록 설계 단계부터 시공까지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바다 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 설치, 건물 벽화 조성,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 다각적인 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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