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창작뮤지컬 '홍련'이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품에 안았다.
마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뮤지컬 '홍련'이 13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홍련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 시상식 개최 전 후보작 발표부터 독보적인 노미네이트 기록으로 평단과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최고의 창작 뮤지컬 입지를 굳혔다.
총 8개 노미네이트에는 대상, 작품상, 극본상 배시현, 작곡상 박신애, 연출상 이준우, 주연상(여자) 바리 역 이아름솔, 주연상(여자) 바리 역 홍나현, 조연상(남자) 강림 역 신창주가 이름을 올렸다.
홍련은 탄탄한 스토리 라인 위 국악과 록이 어우러진 한국형 록 뮤지컬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했다. 지난해 7월 30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초연 개막을 올렸다. 객석 점유율 99.6%, 예매처 관객 평점 9.9점(10점 만점), 매 회차 전석 매진까지 괄목한 기록을 세우며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에 새 바람을 불었다.
작품은 한국 전통 설화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의 주인공 홍련과 바리가 사후 재판에서 만난다는 신선한 콘셉트로, 홍련과 바리를 가정 폭력의 피해자라는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했다. 현재까지 적용되는 사회 문제에 질문을 던지며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줬다.
2022년 CJ 스테이지업 창작 지원 사업을 통해 첫 시작을 연 홍련은 제작진, 창작진의 오랜 의기투합에서 완성됐다. 배시현 작가, 박신애 작곡가, 옥한나 프로듀서, 이준우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 김진 안무감독 등 신진부터 베테랑 창작진까지 모두 정식 공연화를 위해 긴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
옥한나 프로듀서는 "뮤지컬 홍련은 관객 여러분이 완성시키는 작품이다. 왜냐하면 홍련의 이야기를 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좋은 참관인이 되어 주셔서 감사히다"고 수상 소감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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