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팝, K드라마를 이을 다음 주자는 K숏폼이다. K-숏폼 플랫폼 '펄스픽'은 글로벌 대세 콘텐츠로 떠오른 숏폼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월정액이 아닌 회당 과금으로 숏폼을 좀 더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 GB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숏폼 콘텐츠 플랫폼 '펄스픽(PulsePick)' 론칭 미디어데이에서 권명자 대표는 "중국 숏 드라마가 미국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일본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라면서도 "중국은 3년 전 태동기간을 거쳐 지금은 포화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지난해부터 숏드라마 붐이 시작됐다. 한국 제작진의 노하우와 중국 숏폼 성공 노하우를 융합한다면 충분히 좋은 콘텐츠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펄스픽'을 선보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펄스픽'은 숏폼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지난 12월 베타 론칭을 했다. 국내 제작사뿐만 아니라 일본 니혼테레비(NTV), 중국 중경문화사 등 해외 파트너사와 손잡은 '펄스픽'은 "픽! 하는 순간, 몰입은 시작된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청자들에게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출시한 '펄스픽'은 웹툰처럼 회당 결제 시스템이다. 기존 OTT 플랫폼인 월정액이나 기간제 요금은 없다. 이는 플랫폼과 제작사가 상생하기 위해서다.
권 대표는 "웹툰처럼 회당 500원으로 볼 수 있다. 월정액이나 기간제 요금제는 없다. 광고를 연동해서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기능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시의선 이사는 "현재 다양한 요금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실제 회당 500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과금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펄스픽'의 목표는 국내에 국한하지 않는다. 한국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이 목표다.
권 대표는 "한국의 드라마, 웹툰, 음악이 모두 글로벌에서 충분히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의 성공 이유를 분석하고 한국의 장점을 첨가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기업 DNC미디어에 강력한 IP가 많은 만큼 강점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펄스픽'은 기존 공개된 '코드네임B: 국밥집요원들'(김민경 이동원), '싱글남녀'(윤현민 정혜성)를 비롯해 차선우, 지우 주연의 '그놈이 돌아왔다', 김기현 주연의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 데니안이 출연하는 '올 오어 낫띵: 이혼전쟁' 등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펄스픽'은 이후에도 이동건, 박하선 주연의 '아무짝에 쓸모 없는 사랑', 김준호의 '찰리킴의 웃음공장' 등 화려한 캐스팅,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매주 선보일 계획이다.
권 대표는 "제작진이 훌륭하다 보니 좋은 배우들과 화려하게 데뷔할 수 있었다"라면서 "세로 화면에서 만나는 숏폼은 배우 얼굴과 연기가 모두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캐스팅에 신경을 많이 쓸 예정이다. 다만 숏폼이 잘 안착된 후에는 신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시 이사는 "숏폼 콘텐츠는 짧은 시간에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시간 대비 성능을 따지고, 효율적인 콘텐츠 소비를 중시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며 "제작사는 비용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으며, 시청자들은 합리적이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숏폼의 무한 성장 가능성을 전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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