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구마불3' 다시 뭉친 곽빠원, 이번엔 '테마파크'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 곽빠원과 손잡고 또다시 돌아왔다. 시즌1 원지, 시즌2 곽튜브에 이어 시즌3에서는 빠니보틀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 진행된 ENA 새 토요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에서 김태호 PD는 "가장 최우선은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이라면서 "당장 떠날 순 없지만 시청자들을 대신해서 여행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못 보여드린 곳, 추억을 살릴 수 있는 곳을 선별해 준비했다"고 변함없는 기획의도를 전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3'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김태호 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시즌3에서는 '지구마불 테마파크'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통해 스케일이 한층 확장되고, 더욱 다채로운 미션이 펼쳐진다.

김 PD는 "프로그램에서 '푸드페스타' '어메이징 킹덤' '크리이지 월드' 등 프로그램 내 작은 코너들을 준비했다. 주사위 아닌 다른 선택방법이나, 다양한 게임요소도 담았다"고 시즌3의 달라진 부분을 설명했다.

김훈범 PD는 "시즌3는 국내에서 시작해, 곽빠원의 국내여행 스타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여행 파트너들과의 케미도 더욱 자연스러워졌고, 더욱 여행을 즐기게 됐더라. 흐뭇하게 바라보게 되더라"고 전했다.

'지구마불3'에서는 곽빠원의 변화된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에서 방송에 갓 입성했던 세 사람은 이제 프로 방송인의 면모를 뽐낼 예정.

김훈범 PD는 "셋이 더 올라갈 데 없을 줄 알았는데 더 많이 올라가더라. 처음 유튜브 감성에 지금은 방송 감성에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방법, 본인이 만족하는 방법까지 역량이 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여행을 즐기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는 것도 대단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지구마불'을 함께 한 지 어느새 3년. 곽빠원 케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곽빠원'은 서로 무관심한 가족같은, 남매 케미"라고 소개한 원지는 "그래서 더 편하고, 보시는 분들도 편하게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3에서는 늘 누워있고, 당하기만 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달라진 점을 예고했다.

곽튜브는 "개인적으로 고소공포증이 심한데 이번 시즌에는 극복을 위해 노력을 했다"고, 빠니보틀은 "'피의게임'처럼 두근거리는 경험을 했다. 돌발상황에 제작진이 준비한 장치가 섞여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고 고백했다.

'지구마불'은 시즌1 원지, 시즌2 곽튜브가 우승을 차지했다. 자연스럽게 시즌3 우승자는 누구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무관에 그친 빠니보틀에게 필승전략을 물었다.

하지만 빠니보틀은 "우승이 필요 없다는 기조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림 상 내가 우승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생각은 한다. 포스터에도 내가 가운데에 있더라. 왠지 나를 몰아주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우승을 안해도 괜찮지만 게스트들이 같이 또 여행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내 생각만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면서 "필승전략은 없고 둘(원지, 곽튜브)이 안하는 여행을 위주로 생각했다. 우승보다는 프로그램 잘되는게 우선"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곽튜브는 "그림을 생각하면 빠니보틀이 우승하면 좋겠지만 찍다보니 나 역시 힘이 들어가더라. 빠니보틀의 우승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 시즌 게스트들과 우승 특전 여행을 다녀오니 너무 좋았다"고 또한번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원지는 "셋 다 재밌고, 매력과 개성이 각기 다르다. 아마도 취향이 차이로 (우승이)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게스트와 케미 역시 예상 밖으로 너무 재밌고 달랐다. 나의 우승 화이팅!"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토요일 저녁 7시50분 첫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