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로이킴이 4월 2일 모두를 아우르는 따뜻한 러브송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발표한다. '있는 모습 그대로'는 섬세하게 쌓아 올려진 밴드 사운드와 로이킴의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는 보컬이 어우러져 곡이 진행될수록 더욱 짙은 울림을 선사하는 곡으로, 불완전하더라도 있는 모습 그대로의 우리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로이킴이 작사, 작곡을 맡아 진정성 있는 감성을 극대화하며, 로이킴의 오랜 음악적 동료인 밴드 크루가 편곡 작업에 함께해 그 의미와 완성도를 더했다.
'봄봄봄'으로 데뷔해 어느덧 13년. '그때 헤어지면 돼'로 음악적 토양을 제대로 다지고, 지난해 10월 발표한 '내게 사랑이 뭐냐고'로 다시 한 번 큰 사랑을 받고, 연말 단독 콘서트 '로이 액츄얼리'로 핸드볼경기장가지 가득 채운 로이킴은 다시 한 번 돌아올 '절정의 순간'을 기다리며 오늘도 열심히 음악 중이다. 아래는 로이킴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가수 로이킴 관련 이미지 [사진=웨이크원]](https://image.inews24.com/v1/7da7b607c4fcec.jpg)
◇지난해 10월 발표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친한 지인으로부터 축가를 부탁 받았을 때 부르고 싶은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또 내가 결혼하게 된다면 예비 아내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 이상적인 사랑이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내가 생각한 것과 많은 분들의 생각이 비슷해서 이 노래가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 했지만, 이 노래는 발라드 차트 1위에 오르며 로이킴에게 6년만 1위를 안긴 곡이기도 하다. 굴곡 있던 시간을 보냈기에 더 소중했을 것 같다.
모든 노래가 다 내게 소중하지만, 히트곡이라 말할 수 있는 노래가 5, 6년 만에 나오는 걸 보면서 '열심히 하면 하늘이 선물이 내려주는구나' 생각했다. 오프라인을 통해 열심히 사람들 만나고 소통하며 쌓인 시간들로 음원 성적이 잘 나오는 걸 보면서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 한 가수의 커리어에서 히트곡 하나 나오는 게 참 어려운 일인데, 감사하게도 히트곡이 계속 나와주니 축복이구나 생각했다. 동료, 후배들은 항상 이런 부담감을 갖고 있는데, 내 인생을 통해 '열심히 진심을 다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또 봄은 오고, 봄이 가고, 또 온다'는 걸 보여줄 수 있었다. 버티다 보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힘을 전하고 싶다. 콘서트로 내 무대를 보여주는 걸 참 사랑하는데, 13년간 가수 활동하며 핸드볼경기장에서도 공연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잘 해왔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보자는 힘을 주고 받았다.
![가수 로이킴 관련 이미지 [사진=웨이크원]](https://image.inews24.com/v1/4f2fe953dda2e3.jpg)
◇'봄봄봄' 데뷔 후 13년이 지났다.
'슈퍼스타K' 우승하자마자 낸 '봄봄봄'이 너무 잘 됐다. 이후 12년간 더 열심히 음악했지만 아직도 로이킴 하면 '봄봄봄'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다. 그 때 모습을 보면 너무 부끄럽지만 '봄봄봄'은 정말 감사한 노래고 내가 대중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곡이다. 매년 봄 이 노래를 통해 대중이 로이킴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축복이라는 걸 안다. 시즌송이 히트곡인 게, 내가 잊혀지지 않고 노래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곡이 가수를 따라다닌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 나를 항상 따라다닌다. 겨울에 행사 가도 '봄봄봄' 불러달라고 한다. 연령대 다양한 리스너가 있는 것도 '봄봄봄' 덕분이다. 사실 시즌송을 노리고 캐롤도 내보고 '북두칠성'도 내 봤다. 계절별로 노래가 잘 되면 1년 내내 아무 것도 안 해도 먹고 살겠다는 생각으로 시즌송 작업을 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초반에 빨리 깨달았다. 하하. 시즌송은 '봄봄봄' 하나만으로 감사하다.
◇저작권료 역시 가장 든든하겠다.
'봄봄봄'이 나온지 제일 오래 됐으니 축적된 걸로 따지면 제일 많을 것 같다. 하지만 '봄봄봄'은 봄에만 저작권이 올라가고 다른 곡들은 꾸준히 1년 내내 들어주시는 경우가 많아서 나중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가수 로이킴 관련 이미지 [사진=웨이크원]](https://image.inews24.com/v1/56a3b1fa0ef108.jpg)
◇로이킴 가수 인생 중 절정의 순간은?
'슈스케' 우승이 아닐까. 어떤 사람이든 모두 굴곡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대체할 수 없는 기술을 갖고 있고 따라할 수 없는 뭔가가 있다면 사이클은 다시 돌아오는 것 같다. 내 인생의 절정은 '슈스케' 우승이라 생각하지만 그 이후에 시상식에서 상도 받고 군대도 다녀오고 더 큰 공연장을 매진 시키며 좋은 일을 많이 겪었다. 계속해서 나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을 발전시키고, 사람들이 원하는 게 뭘까 탐구하면서 또다른 절정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로이킴만이 가진 '대체할 수 없는 기술'은?
은유적이고 어려운 가사들이 아예 없고 굉장히 넓은 주제에 대해 위로와 위안을 담으려 노력한다는 점. 그러다보니 개인 생각은 배제하과 더 공감가고 넓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신경을 쓰고, 그 덕에 폭넓은 관객층이 생기는 것 같다. 또 나는 노래에 위로라는 테마를 항상 담으려 한다. 거의 위로에 중독된 사람이다. 즐거울 때 듣는 음악은 금세 잊혀지고 대체되지만 힘들고 슬플 때 들은 음악은 뇌리에 오래 남는다. 한 번 들었을 때 위로와 위안이 된다면 어느 날 다시 찾아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한다는 게 내 기술이 아닐까 한다. 또 하나 부모님께 감사한 건, 새로운 곡을 불러도 대중에게 '로이킴 목소리 아니야?'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점. 큰 축복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영어 앨범 내고 싶다. 해외로 직접 쓴 영어 곡으로 활동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또 로또 맞은 것처럼 거대해지는 스타가 아니고 한 명씩 한 명씩 모아가면서 나이 들어보니 이만큼 팬이 모여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사이클이 돌아오듯이 또 절정과 안정기를 맞이하며 지내고 싶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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