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KDB생명의 이경은이 새로운 '3점슛 퀸'으로 올라섰다.
이경은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 출전, 예선을 공동 2위로 통과한 뒤 결선서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생명의 박하나는 3점슛 콘테스트 3연패가 무산됐다.
예선전에는 총 10명의 선수가 나섰다. 5개 지점에서 5개 씩(컬러볼 2점) 총 25번 3점슛을 시도해 상위 2명이 결선에 오르는 방식이었다. 지난 시즌 우승자 박하나는 결선에 선착해 있었다.
이경은은 예선서 14점을 기록, KB스타즈의 강아정과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이경은의 팀 동료 한채진으로 17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결선은 박하나를 비롯해 한채진과 이경은, 강아정의 대결로 압축됐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경은은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예선보다 높은 18점을 올렸다. 이어 강아정은 13점에 그쳤고, 한채진은 17점으로 아깝게 이경은을 넘어서지 못했다.
마지막 주자는 3점슛 콘테스트 3연패에 도전하던 박하나. 그러나 박하나는 긴장했는지 쉽게 슛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11점에 그쳤다. 그렇게 이경은이 박하나의 WKBL 최초 3연패를 저지했다. 이경은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한편 3점슛 콘테스트 3연패는 NBA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진기록이다. 1985년 콘테스트를 시작한 NBA에서는 겨우 2명 뿐이고, KBL에서도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조이뉴스24 용인=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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