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자이언티, 1일 출격…롱런 '도깨비' 잡을까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레드벨벳과 자이언티는 '도깨비' OST를 잡을 수 있을까.

'도깨비' OST가 드라마 종영 뒤에도 찬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설 연휴가 지난 뒤인 31일 음원차트도 '도깨비' 천하다.

31일 오전 기준,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음원사이트 멜론, 벅스,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뮤직, 몽키3 등 6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허각의 미니 5집 타이틀 곡 '혼자, 한잔'은 엠넷과 올레뮤직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줄세우기도 여전하다. 멜론 실시간차트 기준으로 크러쉬의 '뷰티풀'과 찬열의 '스테이 위드 미', 소유의 '아이 미스 유'가 2위부터 4위까지 차지 중이다. '뷰티풀'과 '스테이 위드미' 등은 음원이 발매된 후 두 달여째 장기 집권 중이라는 점에서 더 놀랍다.

'도깨비'의 막강 파워 속 2월 음원강자들이 대거 컴백하는 가운데 1일 레드벨벳과 자이언티가 그 포문을 연다. 레드벨벳은 걸그룹 중 음원차트 성적이 좋은 팀으로 꼽히며, 자이언티는 자타공인 최강 음원강자다.

레드벨벳은 오는 2월1일 0시 네 번째 미니앨범 'Rookie'(루키)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러시안 룰렛' 이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레드벨벳은 상승세가 무서운 팀이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러시안 룰렛'으로 음반 차트와 음원차트에서 롱런 행진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세를 입증했다.

타이틀곡 'Rookie’는 중독성 강한 훅이 돋보이는 팝댄스 곡으로, 레드벨벳만의 상큼발랄한 매력과 통통 튀는 퍼포먼스가 담긴 무대가 준비됐다. 앞서 순차적으로 공개된 멤버들의 티저에서 동화를 연상케 하는 세트와 비주얼을 선보여 이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자이언티는 2월 1일 새 앨범 'O O'를 발매한다. 2월 음원차트 왕좌로 가장 유력한 후보다.

자이언티는 '그냥', '양화대교', '꺼내먹어요' 등 여러 히트곡과 함께 ‘음원깡패’라는 수식어가 있을정도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새 앨범 'OO'는 '영화관' '노래' 'Comedian' '미안해' '나쁜놈들' 'Complex' '바람[2015]' 등 총 7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여기에 지드래곤과 빈지노가 수록곡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그야말로 막강한 조합을 완성, '줄세우기' 가능성도 높였다.

특히 이번 앨범은 자이언티가 YG의 간판 프로듀서인 테디가 설립한 독립레이블 더블랙레이블 합류한 이후 갖는 첫 공식적 음악 활동이자 더블랙레이블의 2017년 첫 음반 발표라 이들의 시너지가 어떤 결과물을 낳을지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레드벨벳과 자이언티의 컴백 이후에도 신곡 공세는 계속 될 전망. 매드클라운과 볼빨간사춘기의 콜라보 음원과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도깨비'를 잡을 2월 신곡 전쟁, 그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