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어린 왕자' 구자철(28, 아우크스부르크)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철은 6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후반 34분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터트리고 종료 직전 라울 보바디야의 결승골에 도움을 해내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2연승을 달리며 6승 6무 7패(승점 24점)로 10위가 됐다. 브레멘은 4승 4무 11패(16점)로 15위에 그쳤다.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 지동원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구자철이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10월 말 바이에른 뮌헨전 이후 약 3개월여 만이다.
전반 26분 게르베 셀라시에에게 실점하며 끌려간 아우크스부르크는 28분 보바디야가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패스를 했다. 이를 받은 조나단 슈미트가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1-1로 시작한 후반 아우크스부르크는 또 실점했다. 20분 마틴 힌터레거가 세르쥬 나브리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막스 크루제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해결사는 구자철이었다.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폴 바르하에그의 가로지르기를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뛰어들면서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넘어지면서 감각적인 골을 선보였다. 리그 2호 째이자 시즌 3호골이다.
종료 직전에는 센스있는 볼 트래핑으로 보바디야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구자철이 어렵게 수비 머리 위로 넘긴 볼을 보바디야가 받아 수비수 등 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