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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뮤지컬 '매디슨카운티의다리' 韓 초연 캐스팅


제작진 "노래와 연기 최고, 최적의 답 찾았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뮤지컬스타 옥주현과 박은태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한국 초연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한국 초연이 실력과 인기 면에서 국내 최고로 꼽히는 두 배우를 동시에 캐스팅했다.

옥주현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아이오와 주 농가에 정착한 이탈리안 여성 프란체스카로 분하고, 박은태는 마지막 카우보이로 불리며 세상을 떠도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 역을 맡는다.

옥주현은 '스위니토드' 이후 6개월 간 모든 섭외를 고사하며 이 작품을 기다렸다. '프랑켄슈타인' 이후 괴물 배우로 거듭난 박은태는 현재 출연 중인 '팬텀'을 마치고 휴식 없이 곧바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참여한다.

영화에서는 메릴 스트립과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기했지만 소설 속 두 인물은 좀 더 젊은 설정이다. 옥주현 박은태의 한국 버전은 젊고 강렬하고 시린 사랑을 표현할 예정이다.

제작사인 쇼노트와 프레인글로벌 측은 "토니어워드에서 작곡상과 편곡상 등 음악관련 상을 휩쓸 정도로 음악이 훌륭하지만 그만큼 부르기 어려운 넘버가 많다. 또 한편으로는 감정선이 매우 중요한 드라마인 탓에 주연 둘이 마치 실제 사랑에 빠진 것 같은 호흡을 유지해야 한다"며 "결국 노래와 연기가 모두 최고인 배우가 원캐스트로 몰입하게 캐스팅 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풀어야 했는데 최적의 답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특히 옥주현과 박은태가 서로에 대한 감정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부르는 듀엣곡 'One Second and a Million Miles' 등 몇 곡은 뮤지컬 무대를 뛰어 넘어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5년 뮤지컬 '아이다'로 데뷔한 옥주현은 '스위니토드' '마타하리'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레베카' '위키드' 등에 출연했고, 골든티켓어워즈 여배우 부문 최다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2007년 뮤지컬 '라이온킹'으로 데뷔한 박은태는 '팬텀' '도리안 그레이' '프랑켄슈타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황태자 루돌프' '지킬앤 하이드' '모차르트' 등에 출연했으며, 2014 제8회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 천재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작사·작곡을 맡고, 토니상 및 퓰리처상을 수상한 마샤 노만이 대본을 맡았다. 오는 4월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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