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갈길이 급하다. 7일 기준으로 12승 15패 승점40으로 5위에 올라있다.
2위 현대캐피탈(17승 10패 승점49) 3위 우리카드(15승 12패 승점48) 4위 한국전력(17승 10패 승점45)과 격차를 좁혀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이날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맞대결하는 우리카드를 꺾어야한다.
만에 하나 승점을 올리지 못하고 패한다면 우라카드와 승점차는 11까지 벌어진다. 삼성화재가 다음에 만날 상대는 현대캐피탈이다. 우리카드전에서 패한다면 봄배구(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이 점점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지난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치른 KB손해보험전 결과(1-3 패)가 삼성화재 입장에선 더 아쉽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이제는 더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며 "오늘 경기는 배수진을 친 상황"이라고 했다.
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코트에 나서는 선수들 모두 이날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삼성화재는 좌우쌍포 타이스(네덜란드)와 박철우가 건재하지만 센터 맞대결에선 박상하, 박진우 등이 버티고 있는 우리카드에 밀린다.
임 감독은 "우리팀 센터 높이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 포지션이 경기 승패를 좌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카드를 만나 패했던 경기를 되돌아보면 범실이 많았다. 이 부분을 줄인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물러서면 봄배구 진출이 어려워진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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