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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구단주 "강정호·팀 모두 실망"


스프링캠프 불참 관련 입장 밝혀…행동에 대한 책임져야 강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소속팀 스프링캠프 시작을 함께 하지 못한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그라운드가 아닌 법정에 서야 한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범했다. 경찰 조사후 검찰은 강정호를 벌금 1천500만원에 약식기소 했다. 하지만 법원은 정식재판 회부 결정을 내렸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한국에서 재판을 받는다"고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프랭크 쿠넬리 구단 사장이 직접 강정호의 스프링캠프 불참 사실을 확인했다.

구단주도 직접 강정호에 대해 언급했다. 밥 너팅 구단주는 16일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강정호가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고 확인했다"며 "강정호도 그렇고 팀도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많은 실망을 했다"고 말했다.

너팅 구단주는 "강정호가 재판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팀에 돌아오길 바란다"며 "구단도 강정호를 최대한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너팅 구단주는 "강정호도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 구단 역시 음주운전을 한 것과 사고까지 낸 부분에 대해서는 실망스럽다. 하지만 강정호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츠버그 구단은 소속 선수들에 대한 관리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라운드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지원한다. 강정호는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인 합류가 힘들지만 올시즌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최대한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강정호에 대한 첫 공판은 22일 열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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