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고양 오리온이 강한 집중력으로 서울SK를 울렸다.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SK와의 경기에서 92-85로 이겼다. 오리온은 3위를 유지하면서 2위 서울 삼성에 0.5경기 차이로 접근했다.
이승현이 20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가로채기로 팔방미인 역할을 했고 애런 헤인즈가 17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보조했다. 오데리언 바셋도 18득점 7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했다.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29득점, 김선형이 25득점을 했지만 흐름 싸움에서 밀렸다.
오리온은 1쿼터 SK에 4개의 3점슛을 내주는 등 매끄럽지 않은 출발을 했고 13-22로 뒤졌다. 2쿼터에도 SK 테리코 화이트에게 3점슛 3개 포함해 13득점을 허용했다. 버저비터까지 내주는 등 끌려갔고 38-45로 전반을 끝냈다.
그러나 높이가 강점인 오리온은 3쿼터 힘을 냈다. 이승현과 헤인즈가 총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16득점을 합작했다. 이승현이 9득점, 헤인즈가 7득점을 쏟아냈다. 53-52로 뒤집었고 문태종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67-65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뒷심이 강했던 오리온은 4쿼터 '타짜'로 불리는 문태종을 앞세워 흐름을 가져왔다. 문태종이 골밑 득점과 3점포를 터뜨렸고 80-75로 앞서갔다. 이후 바셋의 득점과 장재석의 덩크슛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도망갔고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승리를 가져왔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KCC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을 벌여 86-77로로 승리했다. KGC는 30승 고지에 선착하며 1위를 이어갔다.
71-73으로 지고 있던 4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KCC 안드레 에밋의 미들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73-73 동점이 됐다. 에밋은 파울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성공만 했다면 승리가 가능했다. 그러나 자유투가 림에 맞고 나왔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의 강자는 KGC였다. KCC의 에밋에게 득점을 내줬지만 이정현과 오세근의 자유투 성공으로 77-75로 리드했다. 박재한이 박경상에게 파울을 얻어 자유투가 주어졌고 모두 쓸어 담았다. 데이비드 사이먼의 골밑 득점까지 터지면서 종료 50.3초를 남기고 81-77까지 도망갔다. 에밋이 파울로 KGC의 공격을 끊으며 얻은 자유투도 이정현이 넣으면서 승부는 KGC로 기울어졌고 그대로 종료됐다.
사이먼이 22득점 12리바운드, 오세근이 15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정현이 15득점 5어시스트, 양희종이 6득점 11리바운, 키퍼 사익스가 14득점으로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했다.
◇23일 경기 결과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92(13-22 25-23 29-20 25-20)85 서울SK
▲(전주체육관) 전주KCC 77(20-18 18-22 14-16 21-17 4-13)86 안양 KGC인삼공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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