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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예은도·보형도 음악+여행으로 힐링했다(종합)


"화려하지만 곳곳에 진심 묻었다"…25일 첫방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예은과 수란, 보형, 강한나가 미국으로 음악여행을 떠났다. 여행 예능프로그램이 쏟아지는 요즘, '크로스컨트리'의 그녀들은 시청자에 힐링을 선사할 수 있을까.

예은과 보형, 수란, 강한나 등은 24일 오후 서울 대치동 그랜드힐컨벤션에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크로스컨트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크로스 컨트리'는 음악과 여행이 공존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출연진이 직접 운전하며 미국 캘리포니아를 횡단하고, 그 곳에서 해외 아티스트들과 만나는 등 음악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줄 로드트립 프로그램이다.

최근 해체된 원더걸스의 예은, 스피카 보형, 가수 수란, 여배우 강한나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1월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일주일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이곳 저곳을 누볐다.

한우림 PD는 "2030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여행에서 출발했다"라며 "캐스팅을 진행할 때는 같은 또래들의 음악여행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도 설명했다. 한 PD는 "돈을 못 쓰고 그런 데서 오는 재미를 주는 것보다 버스킹도 하고 해외아티스트들을 만나고 하는 것에 재미가 있다. 출연자들이 이동을 하며 차 안에서 음악부터 본인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들이 '크로스컨트리'의 가장 재미있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또 "출연자들이 솔직한 모습, 음악을 통해 자유롭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다"고 밝혔다.

네 사람은 현지 아티스트들과 진솔한 음악적 교류를 나누고, K팝과는 다른 관점의 음악과 감성을 전달한다. 마지막 종착지는 캘리포니아의 중심 로스앤젤레스로, 그동안의 내공을 바탕으로 여행을 통해 느낀 감정을 음악으로 만들고 마지막 여정의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크로스컨트리'는 최근 해체를 선언한 원더걸스의 예은과 스피카 보형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팀 해체가 알려지기 전 이번 여행에 함께 했다.

예은은 "원더걸스 이후의 첫 행보다. 촬영을 11월에 다녀왔다.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는 마음보다 여행과 음악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두가지였기 때문에 놀고 힐링하자는 마음으로 출연을 하게 됐다. 너무 좋은 친구들, 음악하는 동료들 만나서 뜻깊은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예은은 또 "미국 활동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다. 당시 언어를 많이 배웠기 때문에 촬영할 때 언어 소통에 편안함이 있었다. 현지 아티스트들과 음악 이야기를 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보형은 스피카의 행보에 대한 질문에 "원더걸스 예은 언니가 설명한 것처럼 '해체'라고 표현하기보단 각자의 발전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로 한 거라고 하고 싶다. 끝은 아니고 좋은 기회가 닿을 때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울먹거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런 보형을 예은이 다독였다. 동갑내기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를 기대케 한 그림이기도 했다.

출연자 중 유일하게 연기자인 강한나는 매니저를 자처했다. 그는 "누를 끼치지 않아야겠다. 곡을 만드는게 가장 큰 미션이다. 어떠한 역할을 하면 좋을지, 음악적 전문성이 없는 제가 대중들의 눈으로 참여하는 것이 롤이었다. 어떠한 역할을 해야되겠다보다 이 친구들과 동지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네 사람은 함께 여행을 다니며 솔로곡 3곡과 단체곡 1곡 등 4곡을 완성했으며, 향후 음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강한나는 "'크로스컨트리' 8부가 끝나면 음원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에 음원 1위 공약을 묻자 예은은 "대중적인 노래는 아니다. 미친 척 공약을 걸겠다"라며 "1위하면 삭발하겠다. 그럴 확률이 없을 것 같다"고 웃으며 파격 공약을 걸었다. 보형도 "그럼 저는 광화문에서 비키니 입고 버스킹을 하겠다"고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강한나는 "시청률 1%가 넘으면 사람 많은 곳에서 버스킹을 하겠다"고 현실적인 공약을 걸었다.

예은은 "화려하지만 곳곳에 진실이 묻어있고 힐링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크로스 컨트리'는 오는 2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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