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개막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고, 첫 출전한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는 침묵했다.
황재균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캑터스리그 시범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시카고 컵스전 3점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시범경기 첫 선발라인업에 포함된 황재균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으나 팀이 5-4로 앞선 3회 2사 1,3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로버트 스티븐슨을 두들겨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3루주자 맥 윌리엄슨이 득점하면서 황재균은 시범경기 4타점째를 기록했다.
5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황재균은 7회 대타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황재균은 시범경기 들어 타율 3할3푼3리(6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5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역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에 그친 그는 1-1 동점인 2회 2사 1,2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려내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5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6회초 수비 때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돼 경기를 끝냈다.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그는 이날 마수걸이 안타로 시범경기 타율 1할6푼7리(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8-5로 승리했다.
텍사스의 베테랑 좌타자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올해 첫 시범경기에 출전한 그는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정규시즌 개막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전, 최지만(26, 뉴욕 양키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나란히 결장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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