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그동안 이미지 관리를 했지만, 이제는 이상한 모습까지도 숨기지 않을래요. 회사에도 허락 받았죠."
그룹 비아이지는 참 솔직했다. "아이돌은 멋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렸고, "하고 싶은 것은 하겠다"고 했다.
신곡 '1.2.3.'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룹 비아이지를 만났다. '타올라', '아프로디테'까지 거친 상남자의 매력을 싹 지우고, '1,2,3'로 상큼발랄한 매력을 온몸으로 뿜어낸다. 콘셉트만 달라진 건 아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입담과 엉뚱발랄한 4차원 성격까지, '꾹꾹 눌러야 했던' 비아이지 멤버들의 매력이 터져나왔다.
데뷔 4년차인 비아이지는 부지런히 활동했지만, 아직까지 가야할 길이 멀다. 비아이지는 팀의 매력에 대해 "안쓰러울 만큼 열심히 하는 것"이라며 "밝은 이미지부터 다크함까지 모든 콘셉트를 다했다. 정말 요령 피우지 않고 열심히 했다. 단 한 번도 연습실 땡땡이(?)나 무단결근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재데뷔'라고 할만큼 멤버들의 욕심이 컸다. 무대 위의 비아이지 뿐만 아니라 무대 아래의 비아이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 중 하나가 MBC뮤직 리얼리티 프로그램 '비아이지 프로젝트'로, 데뷔 후 첫 리얼리티에서 통통 튀는 매력과 친근함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비아이지는 팀 활동과 함께 멤버들 각각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각개전투'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멤버 제이훈은 "저희 팀은 뭉치면 살고 흩어져도 살 수 있다. 개인의 잠재능력이 있다"라며 "멤버 각자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가면 포텐이 터질 것 같다. 한 무대에 뭉쳐서 활동하다보니 개개인의 매력은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친화력'이 무기라는 제이훈은 예능에 대한 욕심이 컸다.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이 꿈이라는 제이훈은 "이제 연차가 되다보니 조급하기도하다. 올해 안에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있으나 아직 신인이라 그런 기회를 얻기 힘들었다. 만약 기회가 찾아온다면 제 모든 것을 다 꺼내보이겠다. 이런 참신한 인재가 어디 있었을까 할정도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 희도는 "'쇼미더머니6'에 나가고 싶다. 솔직한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마냥 좋은 결과만 원하는 사람은 무서울 수도 있겠지만, 저는 큰 것 안 바라기 때문에 출연이 두렵지는 않다. 내 실력에 대한 어느 정도의 믿음이 있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줄리아드 음대 재학생이었던 벤지는 그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바이올린 실력과 4차원 매력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오는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음악감독 요시마타 료의 단독공연에 바이올린 연주자로 게스트 참여를 앞두고 있다. 벤지는 "세종문화회관이 대단한 곳이냐"고 반문하며 "한국과 일본의 교류라 뜻깊은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지는 또 버킷리스트로 비아이지의 성장을 꿈꿨다. 그는 "비아이지가 올해는 음원차트 순위권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처음에 데뷔하고 음원을 낼 때 위에서부터 아래로 갔다. '있겠지' 하는 희망이 있었는데 그랬던 적이 없다. 부지런히 활동해야 될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건민은 이번 '1,2,3' 안무 구성에도 참여했을 정도로 뛰어난 댄스 실력을 갖고 있다. 비아이지 멤버들은 "건민이 댄스 프로그램에 나가면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연기도 준비하고 있는 내일의 '연기돌'이기도 했다.
건민은 개인적인 바람도 밝혔다. 그는 "또래 친구들처럼 혼자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유럽 배냥 여행이 하고 싶다"라며 "올해 비아이지가 잘되서 홀가분하게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다양한 꿈을 품고 있는 비아이지다. 비아이지는 "즐기면서 즐겁게 하다보면, 좋은 일은 따라오지 않겠나.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인내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내일을 이야기 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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