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희생플라이로 소속팀의 결승점을 이끌어냈다.
미네소타는 9일(이하 한국시간)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 참가하는 미국 야구대표팀과 가진 평가전에서 박병호의 결승타로 승리했다.
미네소타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있는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3-2로 이겼다.
박병호는 이날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으나 팀 승리를 이끌어낸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는 미네소타가 0-2로 끌려가고 있던 2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섰다. 그는 앤드류 밀러(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싱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미네소타는 이어진 2사 1, 2루 기회를 살렸다. 제이슨 카스트로와 호르헤 폴랑코가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2-2로 균형을 맞췄다. 박병호는 플랑코의 안타에 홈으로 들어와 동점 득점도 올렸다.
박병호는 4회말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시카고 화이트삭스) 공략에 실패했다. 무사 1루 상황이었으나 박병호 타구는 병살타가 됐다.
하지만 세번째 타석에서 앞선 타석 병살타를 만회했다. 그는 6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와 팀 동료이기도한 드류 루친스키(미네소타)를 상대로 우익수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뜬공이 됐으나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희생플라이로 기록됐고 미네소타는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미네소타는 이때 뽑은 점수를 잘 지켜내며 미국에게 3-2로 이겼다. 박병호의 희생플라이가 결승 타점이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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