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기록했다. 시범경기 들어 첫 도루까지 성공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소폭 상승했다. 종전 2할에서 2할1푼9리(32타수 7안타)가 됐다.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에인절스 선발투수 알렉스 마이어에게 볼넷을 골랐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사이 선행 주자 딜리아노 드실즈 주니어와 함께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추신수에게는 시범경기 첫 도루다.
득점도 올렸다. 라이언 루아의 적시타로 드실즈가 홈을 밟아 텍사스는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제임스 로니가 2루타를 쳐 추신수 역시 홈으로 들어왔다.
추신수는 3-3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2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마이어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잡아당긴 타구가 우전안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2루 주자가 3루에서 멈췄고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텍사스는 후속타자 프로파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안타가 소속팀이 앞서는 데 발판이 된 것이다.
추신수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캠 베드로시안을 상대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4회말 수비에서 제러드 호잉과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에인절스 추격을 따돌리며 7-4로 이겼다.
최지만(뉴욕 양키스)은 교체 출전했으나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그는 같은날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스펙트럼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2할1푼4리에서 2할7리(29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그는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교체로 나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 경기 연속 침묵이다.
최지만은 소속팀이 6-0으로 앞서고 있던 7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그렉 버드를 대신해 타석에 나왔다. 그는 상대 좌완 조엘리 로드리게스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댔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양키스는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뿌리치며 7-4로 이겼다.
한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등판 기회가 찾아오지 않아 경기에 츨전하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4-8로 졌고,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에 6-1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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