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안타행진을 재개했다.
최근 들어 출전한 시범경기 4경기에서 빈손에 그쳤지만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그는 이날 좌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2할6푼7리에서 2할7푼7리(47타수 13안타)로 올라갔다.
김현수는 소속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던 2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섰다. 그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를 상대했다. 아처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해 선발 등판한 적이 있다.
결선 라운드에서는 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돼 원 소속팀으로 돌아왔다. 김현수는 아처가 던진 공에 가볍게 배트를 돌렸고 안타가 됐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까지 올렸다.
김현수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한 번 아처를 만났고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그는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타석에 나왔다. 바뀐 투수 라이언 가튼을 상대로 방망이를 돌렸으나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김현수는 7회초 수비에서 조이 리카드에게 좌익수 자리를 내주고 덕아웃으로 들어가 먼저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8회말 챈스 시스코가 3점 홈런을 쏘아올려 탬파베이에게 7-4로 역전승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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