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힌트는 충분했다. 다만 모두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
지난해 MBC '화려한 유혹'에 함께 출연했던 주상욱과 차예련이 오는 5월 결혼한다. 방송 당시 눈치 채치 못했던, 하지만 돌이켜보니 참 알콩달콩 예뻤던 두 사람의 드라마 현장을 다시 들여다 본다.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
극중 주상욱과 차예련은 엇갈린 사랑의 주인공으로 분했다. 정략결혼을 했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한 비운의 커플을 연기했다. 극중 주상욱은 최강희를 향한 순애보를 펼쳤고, 차예련은 주상욱에 사랑을 갈구했다.
드라마에서는 비운의 커플이었지만 현실에서는 '꽁냥꽁냥' 그 자체였다. 드라마 촬영 틈틈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연인 분위기를 내뿜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종영 이후인 지난해 3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고,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
29일 두 사람의 소속사는 "두 사람은 드라마를 통해 동료 배우로 처음 만나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해주며 사랑을 이어왔다. 그리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어 함께하기로 약속하고 오래 전부터 조용히 결혼을 준비해왔다"며 "더불어 5월 중으로 예식의 시기는 계획하고 있지만 정확한 일정, 장소 역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