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월드컵부터 아시아에 본선 출전권 8장을 배분하기로 결정했다.
FIFA는 31일(한국시간) 2026 월드컵 본선 출전권 대륙별 배정 제안을 발표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이 2026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는 안을 제안해 확정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AFC)는 8장이 배정된다. 기존의 4.5장에서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급성장하는 중국을 의식한 배정이라는 분석이다.
유럽(UEFA)은 13장에서 16장, 남미(CONMEBOL)는 4.5장에서 6장으로 확대됐다. 북중미(CONCACAF)도 2.5장에서 6장, 아프리카가 4장에서 9장, 오세아니아(OFC)가 0.5장→1장이 됐다.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최대 수혜자가 됐다.
남은 2장은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에서 각 1팀, 개최국 대륙 1팀이 플레이오프로 본선 진출을 가린다. 다만, 개최국은 기존 방식대로 본선 직행 자격을 얻지만, 대회가 공동 개최로 결정이 되면 협의를 통해 변경한다. 개최국이 속한 대륙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 쿼터 1장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FIFA는 오는 5월 9일 바레인에서 열리는 평의회 투표를 통해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여기에서 통과하면 2026 월드컵부터 3개국씩 16개조로 예선을 치러 32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예선부터 결승까지는 총 80경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