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개막 2경기에서 내리 패한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은 아직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며 여유를 잃지 않았다.
2일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힐만 감독은 "앞선 2경기에서 보여준 투수들의 피칭 내용이 아주 좋았다"며 "초반이지만 투수들이 완벽하게 제 몫을 해내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힐만 감독은 비록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긴 했지만 선발로 나선 켈리(6이닝 3실점 2자책)와 윤희상(6이닝 2자책점)이 제 역할을 다한 점, 불펜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타선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SK 타선은 앞선 2경기에서 15안타를 몰아치고도 2점만 뽑아내는 비효율적인 야구로 팀 승리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힐만 감독은 "나도 타자들이 페이스가 빨리 올라오면 좋겠다"면서도 "초반 좋지 않다고 부담을 가지면 안 된다. 좋은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타순 조정도 큰 틀에서는 자주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점을 시사했다. 힐만 감독은 "긴 시즌을 보내면서 조금씩 유동적인 변화는 물론 있다. 하지만 변화를 자주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매일매일 이뤄진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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