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tvN 기대작 '시카고 타자기'가 오늘(7일) 첫방송 된다. 유아인과 임수정의 만남, 그리고 진수완 작가의 복귀작으로 떠들썩한 화제를 모았다. '특급 라인업'을 앞세워 tvN 드라마 흥행사를 다시 쓸 수 있을까.
7일 오후 8시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가 베일을 벗는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문학 덕후 '전설',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다. 쿨한 사랑이 대세가 된 2017년을 배경으로 1930년대를 살았던 청춘들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시카고 타자기'는 '해를 품은 달'과 '킬미힐미'로 신드롬을 일으킨 진수완 작가의 신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세 남녀를 둘러싼 로맨스에 판타지, 시대극 등 다양한 장르가 혼재됐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탄탄한 이야기 구성,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던 진수완 작가의 전작을 되짚어보면 '시카고 타자기'는 드라마 그 자체만으로도 기대감을 품기 충분하다.
여기에 '공항 가는 길', '황진이' 등 작품에서 아름답고 감각적인 영상미를 자랑하는 김철규 PD가 연출을 맡아 시너지를 예고했다. 이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영화 같은 영상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했다. 김철규 PD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가진 종합선물세트"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무엇보다 드라마 캐스팅이 화려하다. '믿고 보는' 유아인과 임수정, 고경표에 청춘스타 곽시양 등이 가세했다.
유아인은 슬럼프에 빠진 스타 작가 '한세주'를 연기한다. 까칠하고 예민하지만 대외적으로는 세련된 매너와 젠틀한 모습을 뽐내는 인물로,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슬럼프로 단 한 문장도 쓰지 못하며 절망에 빠지게 된다. 임수정은 한세주의 열혈 팬 전설로, 안티 팬으로 돌변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서 임수정은 씩씩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경표는 대필작가 유진오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부여하고, 곽시양은 인기작가 백태민으로 출연해 유아인과 라이벌이 됐다.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 이후 1년여 만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 군 이슈와 관련, 행보를 주목 받았던 유아인의 출연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가 됐던 바. 유아인은 군 입대 등 이슈를 잠시 내려놓고 작품에 매진하고 있다. "연기력을 뺏고 싶다"라며 함께 촬영 중인 배우들의 찬사도 이어지면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수정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1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임수정은 "작품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키웠고, 유아인과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tvN은 드라마 '도깨비' 이후 이렇다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 '내성적인 보스'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내일 그대와' 등 기대작들이 줄줄이 시청률에서 참패했다. '시카고 타자기'는 tvN이 '흥행보증수표'라 불리는 제작진과 배우들을 내세운 만큼, 메가 히트에 대한 기대도 크다.
소문난 잔치 '시카고 타자기'의 첫회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