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 사냥에 다시 나선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8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올시즌 첫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4.2이닝 6피안타 2실점 5탈삼진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비록 1패를 안고 시작하기는 했지만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으로 향후 등판에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시속 93마일(약 150㎞)까지 나왔고 꾸준히 90마일(약 145㎞) 이상을 던졌다.
류현진의 마지막 빅리그 승리는 지난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이다. 14일 경기에서 류현진이 승리를 따낸다면 956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게 된다. 류현진은 2013년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 2014시즌 14승7패 평규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28승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컵스를 상대로 잘 던졌다. 2013 시즌 빅리그 마운드를 밟은 이후 컵스전에 두 차례 선발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92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컵스는 류현진에 맞설 선발투수로 브렛 앤더슨을 내세웠다. 앤더슨은 지난 8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한 올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5.2이닝 5피안타 1실점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지난해까지 두 시즌을 다저스에서 보낸 앤더슨은 지난해 다저스 재활군에서 류현진과 함께 재활에 매진한 인연도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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