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복귀는 유력.' 지난 2013-14시즌과 2014-15시즌 2년 동안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뛰었던 토마스 에드가(호주)가 다시 V리그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7 남녀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초청 선수 명단(남 37명·여 34명)을 확정해 13일 발표했다.
KOVO는 지난 2월 13일부터 이번달 3일까지 신규 트라이아웃 신청자 접수를 받았다. 남자부 120명·여자부 75명이 지원서를 냈고 지난 10일까지 남녀부 13개 구단 평가를 거쳐 남녀 상위 30명을 추렸다. 여기에 올 시즌 13개팀에서 뛴 외국인선수 중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을 한 선수 11명(남 7명·여 4명) 더해 최종 명단을 정했다.
남녀부 구단 평가에서 상위권에 오른 선수는 모두 V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남자부에서는 에드가가 전체 1위 평가를 받았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지난 2011-12시즌 뛰었던 이바나(세르비아)가 전체 2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둘 외에도 V리그 유경험자 다수 초청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2014-15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케빈(프랑스)을 비롯해 여자부에서는 2015년 트라이아웃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2015-16시즌을 뛴 헤일리 스필먼(미국)이 V리그 진출 재도전에 나섰다.
국제배구계에서 이름이 제법 알려진 선수들도 이번 트라이아웃을 노크했다. 올 시즌 프랑스리그 득점 부문 1위에 오른 브람 반 덴 드리스(벨기에)와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6 월드리그에서 베스트 스파이커상을 받았던 안투앙 루지에(프랑스) 폴란드 국가대표팀 주전 레프트로 활약했던 즈비그뉴 바트만(폴란드) 등이 '대어'로 꼽히고 있다. 또한 형제 선수인 알렉센데르 페레이하와 마르코 페레이하(이상 포르투갈)도 참가했다.
남자부에서 신규로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을 한 선수 30명을 포지션별로 보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17명·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9명·레프트&라이트 3명·센터&라이트 1명이다.
여자부에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를 지내고 이탈리아리그(1부) 득점 부문 3위를 차지한 인드레 소로카이트(이탈리아)가 전체 1위로 평가받았다. 러시아 출신인 이리나 시미르노바와 알렉산드라 파츈코바 등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여자부 신규 트라이아웃에 초청선수 30명도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라이트 17명·레프트 3명·레프트&라이트 9명·센터&라이트 1명씩이다. 남녀부 13개 구단 기존 외국인선수 재계약 여부를 포함해 본격적으로 옥석가리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는 여자부가 먼저 실시한다. 여자부는 오는 5월 6일 초청선수들이 입국할 예정이다.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습경기 및 간담회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다.
12일 당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있는 그랜드 엠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선수 선발을 위한 드래프트를 연다.
남자부는 5월 9일 초청선수들이 입국한다. 이틀 뒤인 11일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연습경기 및 간담회를 통해 트라이아웃을 진행한다. 남자부는 15일 당일 오후 6시 30분 인천시 중구 항동에 있는 하버파크호텔에서 선수 선발을 위한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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