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21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 전 만난 김기태 감독은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밝은 모습이었다.
개막 이후 6연속 위닝시리즈 달성. 13승 4패의 성적으로 KBO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KIA의 수장다운 모습이었다.
성적이 오르자 관중수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홈 경기에서 10만5천530명이 입장해 전년대비 무려 47% 관중 증가율을 보인 KIA다.
잠실에서 펼쳐지는 LG와 3연전도 일찌감치 매진되며 '티켓파워'를 증명했다. 그는 "구름 관중이고 오늘 이 경기도 많이 들어온다고 들었다"며 "선수들이 잘해줘서 그렇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LG도 좋은 팀이다. 또 인기가 많은 팀이기도 하다. 세 경기 모두 즐겁게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반가운 소식도 들렸다. 3루수 이범호가 복귀를 목전에 뒀다. 이날 오후 이천에서 열린 LG와 퓨쳐스리그에서 2번타자·3루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허벅지 부상을 털어내는 듯한 모습.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그는 "22일은 차우찬이고 23일은 헨리 소사다. 그들의 공을 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LG와 3연전에선 기용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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