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MBC '라디오스타'로 재발견된 모델 출신 연기자 배정남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독특한 신 예능 캐릭터로 급부상한 배정남의 영화 '보안관' 속 모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보안관'(감독 김형주 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
극중 배정남은 입만 열면 홀라당 깨는 에어컨 가게 주인 춘모 역을 맡았다. 순진하다 싶을 정도로 대호(이성민 분)를 잘 모시는 인물로, 자율방범대 컨테이너에 모여 소일하는 일명 '대호파'의 핵심 멤버다.
민심의 향방이 바뀌기 시작하던 순간에도 시종일관 대호 편에 섰던 춘모는 종진(조진웅 분)의 에어컨 100대 납품 요구에 순식간에 종진에게로 마음을 돌리는 인물이다.
캐릭터에서도 알 수 있는 춘모는 영화 '보안관' 속 코미디를 담당하는 인물이다. 특히 함께 출연한 배우들은 "춘모는 배정남 그 자체" "실제로도 순박하고 착한 청년" "겉모습은 홍콩 스타같은데 입을 안 열어야" "배정남은 영화 촬영장의 마스코트"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최근 진행된 영화 '보안관' 언론 시사에서 김형주 감독은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로 조우진과 배정남을 꼽았다. 그는 배정남에 대해 "충격적이었다. 영화 속에 나오는 그 모습이 평소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영화를 찍으면서도 별도의 디렉션을 하지 않았다"며 "이 분들 때문에 영화의 여백들이 채워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민은 27일 오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잘 다듬어지면 독특한 배우가 하나 나올 것 같은 기대감이 있다"며 "영화 현장의 마스코트이자 실세였다. 내가 본 중에 가장 순박하고 착한 청년"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정남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보안관'은 5월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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