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37) 축구대표팀 전력분석관이 대한축구협회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물러났다.
축구협회는 28일 차두리 분석관이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협회 차원에서 만류했지만 차 분석과 스스로 능력의 한계를 느끼고 물러났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0월 축구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코치 역할을 수행했던 차두리는 지난 3월 28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 종료 후 축구협회에 사의를 표한 바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이용수 기술위원장 등이 팀에 남아줄 것을 계속 설득했다. 그러나 본인이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최근 사표가 수리됐다.
차두리 분석관은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자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지 못했다. 신뢰를 보내준 슈틸리케 감독님과 코치진 및 후배 선수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어려운 과정을 겪기도 했지만, 우리 대표팀이 반드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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