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타선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올 시즌 짜임새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호 복귀와 함께 지난해 9월 경찰청 전역 후 팀에 돌아와 리드오프 역할을 맡은 전준우 덕이 컸다.
그런데 전준우는 팀 전력에서 빠졌다. 지난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타격 연습 도중 다쳤다. 그는 왼쪽 옆구리쪽 통증을 느꼈고 이날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단순한 통증으로 예상했으나 부상 정도는 가볍지 않았다. 왼쪽 옆구리 근육이 파열됐다. 전준우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현재 재활군에 머물고 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전준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 감독은 "아직까지는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 이야기하긴 그렇다"며 "파열된 근육이 아직 다 붙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그는 "치료와 함께 재활군에서 1군 복귀를 위한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언제 돌아오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잘 회복해 다치기 전 상태를 되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준우는 부상 전까지 8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7푼1리(35타수 13안타)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전준우가 빠진 뒤 나경민이 주로 1번타자 자리에 나오고 있지만 아무래도 성에 차지 않는다. 조 감독은 "(전)준우가 돌아오면 타선이 훨씬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두산전에서는 지명타자와 1루수 자리에 변동이 있다. 이대호가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나서고 최준석이 이대호를 대신해 1루수 미트를 낀다. 최준석은 3번타순에 배치됐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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