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상주 상무가 주민규의 멀티골을 앞세워 3위로 도약했다.
상주는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린 상주는 4승 2무 2패(승점 14점)를 기록하며 3위가 됐다. 2연패에 빠진 포항(13점)은 4위로 미끄러졌다.
상주의 승리는 극적이었다. 전반 4분 지난해까지 서울 이랜드FC에서 주민규와 함께 뛰었던 김성주가 미드필드 정면에서 연결한 볼을 주민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포항도 저력이 있었다. 후반 26분 손준호가 왼쪽에서 연결한 코너킥을 이승희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쉽게 승부가 갈리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무승부가 예상되던 경기는 45분에 갈렸다. 왼쪽 풀백 홍철이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파고들어 낮게 패스를 한 것을 주민규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야말로 극적인 골이었다.
시즌 개막 후 5연패에 빠졌던 전남 드래곤즈는 대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후반 13분 자일, 22분 김영욱의 연속골을 앞세워 강원FC에 2-1로 이겼다. 강원은 45분 김승용이 만회골을 넣었다.
5연패 뒤 3연승을 달린 전남은 승점 9점으로 단숨에 6위로 올라섰다. 강원(8점)은 7위로 떨어졌다.
전남은 김영욱이 미드필드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능력을 보여주며 1골 1도움을 해냈다. 노상래 감독이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이끈 것이 효과를 봤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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