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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이것은 설경구-임시완의 멜로다(종합)


오는 18일 개봉 예정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올해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불한당'이 베일을 벗었다.

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 이하 불한당)의 언론시사회에는 변성현 감독과 주연배우 설경구, 임시완, 전혜진, 김희원 등이 참석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불한당'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 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액션 드라마다.

극중 임시완과 폭발적인 케미를 선보인 설경구는 "이 영화는 브로맨스보다 강한 영화다. 동성애물은 아니지만, '사랑과 전쟁'까지는 아니고 임시완을 사랑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시완은 "승낙하겠다"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경구는 "영화를 보며 왜 저렇게 했을까 자책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옆모습을 잘 안보여주는 배우였는데, 감독님이 제 옆모습을 좋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로 기존에 볼수없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 임시완은 "후시 녹음을 할 때 보기는 했지만 정식으로는 처음 봤다"며 "처음에 봤을때는 재밌다가 큰 화면으로 보니 제 부족한 점이 보여서 '내가 질짜 잘 한것 인가" 걱정이 든다. 촬영할때는 '어떻게 나와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했는다 지금은 걱정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성적인 면모와 액션 연기를 선보인 임시완은 "액션이 많은 영화였고, 액션 때문에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다 . 다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어서 액션을 찍는 날이면 아침에 '할 수 있다. 다치지 말자'라고 자기 세뇌를 하면서 적당한 긴장감을 가졌다. 혹시라도 다치게 되면 다른 신들에 영향을 끼칠까봐 조심했다. '오빠생각'때 영화에 부담을 준 경험이 있어서 최대한 안 다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설경구와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선배님이 아닌 형이라고 부르는데, 선배님이라는 호칭이 거리감이 느껴질만큼 잘 지내고 있다"고 돈독함을 드러냈다.

출연진 모두 영화의 완성도와 오락성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낸 가운데, 설경구와 김희원은 칸영화제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불한당'의 빛나는 케미스트리가 칸에서도 환호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영화 '불한당'은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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