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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류희운, 욕심보다는 캠프때처럼"


3경기 연속 좌완 선발 등판 상황 피하기 위한 선택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진욱 kt 위즈 감독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선발투수를 일찌감치 낙점했다. 주인공은 프로 4년 차 우완 류희운이다.

김 감독이 이날 경기 선발로 류희운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 kt는 지난 2일과 3일 롯데전에서 정대현과 라이언 피어밴드가 선발 등판했다.

당초 로테이션대로 따른다면 4일에는 정성곤이 나와야할 순서다. 그런데 이렇게될 경우 롯데는 3연전 내내 왼손 투수를 선발로 만난다.

김 감독은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였고 (정)성곤이도 한 경기 정도 더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류희운에게 이날 롯데전은 올 시즌 1군 첫 등판이다, 또한 KBO리그 데뷔 첫 선발 등판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류)희운이에게 많은 것은 바라지 않는다"면서 "이것 저것 주문하다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희운이는 예전에 봤을 때 다소 거친면이 있던 투수였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그런 부분이 많이 없어졌다. 좀 더 투수답게 바뀌었고 지금도 그런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투구 수나 이닝을 따로 정해두지는 않았다. 희운이가 캠프에서 던진 것처럼만 오늘 마운드에서 공을 자신있게 던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류희운은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퓨처스에서 8경기에 등판했고 세 차례 선발로 나왔다. 21이닝을 던졌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한편 롯데 선발투수는 류희운과 함께 kt에 입단했던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kt를 상대로 시즌 4승(2패) 도전에 나선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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