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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75분 스완지, 에버턴 꺾고 강등권 탈출


이청용 교체 출전 C팰리스는 맨시티에 완패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탈출 전쟁이 뜨겁다. '쌍용'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도 기구한 운명에 처했다.

스완지시티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한 스완지는 10승 5무 21패,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17위로 한 계단 상승해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18위 헐시티(34점)가 이미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선덜랜드(24점)에 0-2로 패하면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가 됐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잔류를 확정 짓는다.

16승 10무 10패가 된 에버턴(58점)은 7위를 유지했지만 6위 아스널(60점)에 세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5점)에도 두 경기를 더 치르고 7점 차이다.

5위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진출은 어려워졌다. 현재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른 맨유가 우승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한다. 자연스럽게 6위인 아스널이 유로파리그 티켓 승계 가능성이 커진다. 에버턴은 6위라도 확보했어야 했지만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아스널은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FA컵 우승팀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스완지의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했다.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뿌려주며 에버턴의 촘촘한 수비를 뚫는 데 일조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어도 후반 에버턴 수비가 지치는데 쉼 없이 패스와 움직임으로 힘을 뺐다.

전반 29분 조던 아예우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도 요렌테의 결승골이 터지는 순간에도 골문 앞에서 수비의 시선을 유도하는 움직임으로 기여했다. 후반 30분 르 로이 페르와 교체됐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은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0-2로 지고 있던 후반 12분 안드로스 타운센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지난 1월 29일 FA컵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첫 출전이다. 리그는 1월 22일 에버턴전 이후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팀은 세 골을 더 내주며 0-5로 크게 졌다. 시즌 내내 중위권이었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38점으로 16위까지 미끄러졌다. 헐시티와 4점 차이다. 남은 두 경기에서 1경기만 삐끗해도 강등 위험이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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