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경기 4차례 출루를 기록했다. 또한 안타도 3경기째 이어가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다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와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2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다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3리에서 2할4푼8리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전날(9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택사스의 유일한 득점이 된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개인 통산 150홈런과 120도루도 달성했다.
추신수는 10일 샌디에이고를 맞아 1회초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제러드 위버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발았다. 이어 노마 마자라의 2타점 2루타에 홈까지 들어와 팀의 첫 득점 주인공이 됐다.
텍사스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0으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라이언 루아가 계속된 찬스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텍사스는 1회에만 5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안타를 노렸으나 직선타에 그쳤다. 1루수 방면으로 가는 잘맞은 타구였으나 야수 정면으로 향해 범타가 됐다. 이때 1루 주자가 미처 귀루하지 못해 더블플레이가 됐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앞선 타석에서 아쉬운 마음을 덜어냈다. 그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크렉 스태먼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공은 좌익수 방면 2루타가 됐다. 올 시즌 개막 후 3번째 2루타다.
그는 루그네드 오도어 타석에서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홈까지 들어왔다. 이날 두 번째 득점이다. 추신수는 이후 맞은 두 타석에서도 모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텍사스는 경기 초반 뽑은 점수를 잘 지켜내며 11-0으로 샌디에이고에게 승리했다. 전날 당한 1-5 패배를 되갚았고 최근 3연패를 벗어났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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