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 대신 일본?'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7년 V리그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앞두고 각 구단에서 평가한 선수 선호도를 공개했다.
전체 1순위 평가를 받은 주인공은 V리그 유경험자인 토마스 에드가(호주)였다. 그는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 지명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에드가는 지난 13일부터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진행된 트라이아웃에 나오지 않았다. 그는 에이전트를 통해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에드가가 한국으로 오지 않은 이유로는 2016-17시즌에 몸담았던 볼리바르와 재계약을 위해서라는 얘기도 있었다. 볼리바르는 올 시즌 아르헨티나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에드가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하지만 에드가는 볼리바르를 떠났다. 소속팀은 그를 대신해 새로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를 영입했다.
볼리바르 구단은 지난 14일(한국시간) 테오 로페스(브라질)과 계약을 발표했다. 로페스는 2016-17시즌에는 브라질 수페르리가 세시 상파울루에서 뛰었다.
그는 아르헨티나리그에서 한 시즌을 보낸 경험도 있다. 지난 2013-14시즌 UPCN 볼리 클럽 소속으로 뛰었다. 3년 만에 다시 아르헨티나리그로 온 것 이다.
볼리바르 구단 측은 "에드가는 일본팀과 계약을 할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에드가가 새로 뛰게 될 팀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프리미어리그 남자팀 중에서 2017-18시즌 뛰게 될 외국인선수가 현재까지 결정된 곳은 도레이 애로우즈 뿐이다.
도레이 구단은 니콜라 고르기에프(마케도니아)를 대신해 가빈 슈미트(캐나다)를 지난달 영입했다. 한편 로페스도 일본리그에서 뛴 경력이 있다. 그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두 시즌 동안 산토리 소속으로 활약했다.
한편 V리그 남자부 트라이아웃은 15일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 뒤 오후 6시 반부터 선수 선발을 위한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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