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이 '로코 천재'로 등극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는 살인 누명을 썼던 은봉희(남지현)를 풀어주고 검사복을 벗은 노지욱(지창욱)이 변호사로 새 인생을 시작하는 모습과 함께, 두 사람이 다시 법정에서 마주하며 운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큰 사건 뒤 변호사가 된 지욱이었지만 검사 시절 가졌던 곧은 성품과 바른 양심, 정의로움은 그대로였다. 지욱은 반성의 기미조차 없이 돈으로 사건을 무마하려는 의뢰인들과 상담을 하던 중 팩트 폭격으로 반성문을 요구했다.
그런가하면 지욱은 변호사로서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하고 벽과 소통하며 스킨십까지 하는 귀여운 왕따의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검사인줄 아는 변호사님"이라는 방계장(장혁진)의 놀림에 시무룩해하기도 했다.
특히 지욱의 바람직한 '반말 사용'은 설렘을 유발했다. 지욱은 다시 만난 봉희에게 존댓말을 썼고 "근데 왜 존댓말 쓰세요? 원랜 저한테 야, 너, 은봉희, 막 대했었는데"라고 묻자 "그땐 내 사람이었으니까"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계속 존댓말로 일관하던 지욱. 하지만 봉희와 스토커 의뢰인의 이상을 감지하고 찾으러 가는 과정에서 봉희를 걱정하며 "만에 하나 무슨 일 있으면 절대 나서지마. 알았어?"라고 걱정하며 반말을 했다.
'반말=내사람'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예상치 못한 반말로 설렘을 폭발 시킨 지욱은 다시 한 번 봉희의 스토커 의뢰인을 봉희 대신 제압하며 "변호사가 자기 의뢰인을 패면 쓰나"라고 말해 또 한 번 봉희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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