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구교환이 영화 '꿈의 제인'에서 맡은 '제인' 역에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꿈의 제인'(감독 조현훈, 제작 영화사 서울집)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구교환은 "영화를 준비하는 기간과 과정이 길었다"며 "그 속에서 여러 모습의 제인을 나타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교환은 '꿈의 제인'으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남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그는 영화에서 트랜스젠더 제인 역할을 맡기 위해 10kg을 감량하고 6개월 동안 소식을 하며 촬영에 임했다.
구교환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인물(제인)을 만났다'는 표현이 더 맞다"며 "제인을 관객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인의 제스처, 표정 등을 연기하는 게 욕심났다"며 "여백을 채우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 "사는 곳이 감독님 집과 100m 밖에 안 된다. 커피 한 잔을 두고 제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꿈의 제인'은 혼자 남겨지는 것이 두려운 소녀, 소현(이민지 분)과 어느 날 그녀 앞에 꿈결처럼 등장한 제인(구교환 분)의 만남을 그린 내용이다.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화제작으로 떠오른 '꿈의 제인'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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