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투타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kt 위즈를 꺾고 연승 가도를 달렸다.
넥센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조상우의 퀄리티스타트와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3의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맛본 승리의 기쁨을 이날도 이어가게 됐다.
선발 조상우는 6이닝 동안 97개를 던져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시즌 4승(무패) 가도를 질주했다. 채태인은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고 서건창은 4타수 1안타 1타점, 대타로 출전한 김웅빈은 2타수 2안타 1타점의 깜짝 활약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3회 넥센은 기분 좋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고종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박정음이 삼진을 당했지만 서건창이 우중간 안타를 치며 고종욱이 홈을 밟았다. 1-0이 됐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5회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조상우가 선두타자 심우준을 범타 처리했지만 박기혁에게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다. 이대형을 땅볼로 잡아 2사 2루 상황, 하준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하준호가 2루 베이스를 훔쳐 다시 2사 2루 상황에서 박경수에게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내줘 1-2가 됐다.
그러나 넥센은 6회 곧바로 불을 뿜었다. 박정음이 선두타자 안타로 치고 나갔다. 서건창이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윤석민이 안타로 1사 1·2루가 됐다. 대타 김웅빈이 안타로 박정음을 불러 균형을 맞췄다.
김하성이 진루타를 만들어 2사 2·3루 상황. 타석엔 채태인이 섰다. 채태인은 3구째를 타격해 중견수 앞 안타를 쳐 주자를 모두 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단숨에 4-2가 됐다.
투수전이 이어지던 9회말 넥센이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마무리 이보근이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성우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허용하며 스코어가 4-3이 됐다.
그러나 이보근이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처리하며 경기는 4-3 넥센의 승리로 끝났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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