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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내 외모 시대 잘 타고났다…자연미가 매력"(인터뷰②)


차기작은 '최강배달꾼…'열일의 아이콘'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20대 여배우 중 이렇게 쉬지 않고 달린 배우가 있을까. 배우 채수빈은 '열일의 아이콘'이다.

2015년 데뷔한 채수빈은 벌써 필모그래피가 빼곡하다. 데뷔작 '스파이'로 데뷔해 '파랑새의 집' '발칙하게 고고' '구르미 그린 달빛'에 이어 최근 MBC 드라마 '역적'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휴식을 즐길 틈도 없이 곧바로 7월 방송되는 KBS2 새 금토드라마 '최강배달꾼'에 출연한다.

신선한 마스크와 매력으로 존재감을 알린 그는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대세 여배우로 훌쩍 성장했다. 순수한 얼굴부터 표독스러운 얼굴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끄집어냈고, 현대극부터 사극까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였다.

'역적'의 4개월, 이번 작품도 채수빈의 눈부신 성장이 담겼다. 채수빈은 "'역적'은 큰 배움이 된 작품이다. 어떤 작품을 맡아도 어떤 식으로든 얻는 것이 있다. '역적'은 제가 한 것보다 도움을 받아서 행복했던 작품이었고, 제가 기존에 해왔던 것과는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터득한 것이 많은 드라마였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채수빈은 "다시 돌아가서 작품을 선택하라고 해도 '역적'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 이어 연달아 '역적'을 선택한 그였다. 데뷔 이후 공백 없이 일했다. '왜 이렇게 열일하냐'는 질문에 채수빈은 "욕심이 많은 것 같다"고 웃었다.

채수빈은 "작품을 할 때, 연기할 때 즐거워서 연달아 한 것 같다. 쉬고 여행 다니는 것도 좋지만 연기할 때 행복하다. 지치거나 힘들거나, 쉬어가는 타이밍도 있지만 작품이 끊이질 않고 들어오는 것도 축복이고 놓치고 쉽지 않은 역할이 많았다"고 말했다.

2년이라는 짧은 시간, 이제 20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잡을 만큼 고속성장한 그녀다. 이같은 성장세가 무서운 순간은 없을지 궁금했다.

채수빈은 "고맙게도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역할이 끊임없이 들어온다. 역할을 끊임없이 하다보니 '나를 잃어가면 어떡하지' 걱정을 하게 되더라. 예컨대 가령이로 6일을 살면 하루만 채수빈으로 지낸다. 내 삶보다 가령이의 삶이 많다. 그러다 새 작품에 들어가서 새 삶을 살게 된다. 나를 잃어가면 어떡하지 덜컥 겁이 날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채수빈은 "(이)하늬 언니가 이런 조언을 해줬다. '작품을 하는것도 좋지만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너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 욕심이 나면 작품을 할 수 있지만 이번 드라마가 끝나면 여행도 다녀오고, 내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캐스팅 라인업에 누군가를 떠올리고 찾아준다는 것, 행복한 고민이기도 하다. 꾸준히 채수빈을 찾는 이유를 묻자 "자연스러움 때문일까요"라고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가끔 댓글들 보면 '코가 인위적이다' '광대 깍아야 될 것 같다' 이런 댓글도 있다"라며 "어쨌든 자연스러움 덕분에 많이 찾아주는 것 같다. 화려하게 생긴 얼굴이 아니니까 친근하게 봐주는 것 같다. 시대를 잘 타고난 것 같다. 과거 화려하게 생긴 얼굴을 선호했는데 자연스럽고 수수한 이미지를 좋아하다보니,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 같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수빈의 차기작은 오는 7월 방송되는 KBS2 새 금토드라마 '최강배달꾼'이다. '헬조선' 탈출을 꿈꾸는 미녀 배달부 이단아 역으로, 고경표와 호흡을 맞춘다.

채수빈은 "'역적'의 가령이보다 더 비중있고, 작품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우리 옆집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친근한 매력을 많이 보여줄 것 같다"라며 "체력 관리를 해야할 것 같다"고 웃었다.

또 고경표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많이 기대하고 있다. 남동생 혹은 친구처럼 구박하는 사이인데 많이 편한 연기를 보여줄 것 같다. 고경표는 학교 선후배로, 인사를 나눈 적 있다. 성격이 좋고 유쾌하다고 들었다. 빨리 친해져서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싶다"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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