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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NC, 이재학이라는 마지막 퍼즐


넥센전 스윕하며 3연승 행진…맨쉽 부상 이탈로 이재학 활약 절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NC는 2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이재학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고척에서 있었던 넥센과의 주중 3연전을 스윕하며 3연승을 내달린 NC는 선두 KIA 타이거즈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학은 이날 맞붙는 한화에게 그동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통산 11경기(10선발)에 등판해 7승2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이재학의 통산 44승 중 7승을 한화에게 얻어냈다. SK(10승) 다음으로 많은 승수를 한화를 상대로 따냈다. 지난해에도 한화전 2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재학은 NC가 지난 2013년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4년 연속 10승을 거두며 NC 마운드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2013 시즌 10승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의 성적을 올리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이듬해 10승9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하며 NC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2015 시즌 10승8패 평균자책점 4.10, 2016 시즌 12승4패 평균자책점 4.58의 성적으로 NC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던 이재학은 올시즌 개막과 함께 난조를 보이며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지난 4월1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 2.1이닝 3실점 패, 4월9일 문학 SK 와이번스전 2.1이닝 6실점 패하며 첫 2경기에서 부진을 보였다. 4월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지난 14일 다시 돌아왔지만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8실점(4자책)으로 시즌 3패째를 안았다.

시즌 초반 7경기 7승을 올리며 NC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던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이 지난 10일 이후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선발진에서 힘을 보태줘야 할 이재학의 부진은 NC에게 큰 고민이었다.

일단 이재학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0일 마산 SK전에서 6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첫승을 따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상태다. 꾸준한 모습으로 로테이션을 지켜주는 게 관건이다.

NC는 선두 KIA에게 2게임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권 다툼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이재학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지키고 있는 투수가 에릭 해커(7승 평균자책점 1.49)와 최금강(4승3패 평균자책점 5.18) 구창모(1승5패 평균자책점 6.69)뿐인 만큼 이재학이 선발 마운드에 힘을 보태야 한다.

NC의 올시즌 성적은 이재학의 어깨에 달려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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