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가수 유희열이 '알쓸신잡'에서 '바보' 캐릭터를 맡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희열은 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알쓸신잡'은 가수 유희열을 비롯해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 등 각 분야 최고의 지식인 그룹 '인문학 어벤져스'가 출연한다. 이들은 국내를 여행하며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치는 신선하고 유익한 '수다 여행'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유희열은 "연예인 대표 지식인이라고 써서 부끄럽다. '바보'를 맡고 있다. 네 분과 있으면 괜찮아 보일 줄 알았는데 제가 이렇게 얄팍한 사람이었는지 깨닫고 있다. 제작진이 '많이 아는 척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알겠다, 감추겠다'고 이야기 하고 촬영에 들어갔는데 정말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몰라 계속 웃고 있고 당황하고 있다"고 녹화 후기를 전했다.
이어 "녹화할 때만 해도 이래도 되나 싶다. 나영석 PD가 신의 한수를 뒀구나. '외모만 반지르르한 사람을 갖다뒀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 PD는 "루시드폴을 섭외하기 위해 상의하려고 전화를 했다. 생각해보니 MC가 한 명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제안을 했더니 덥썩 물었다. 루시드폴을 섭외 못하고 유희열을 얻어오게 됐다. 이것도 운명인가 보다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쓸신잡'은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신서유기'와 '윤식당' 등 내놓는 프로그램보다 히트했던 나영석 사단의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기존 나영석 PD의 예능과는 전혀 다른 포맷의 여행 프로그램이다.
'알쓸신잡'은 6월2일 금요일 오후 9시50분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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