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치료를 받은 빅뱅 탑(최승현)이 3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퇴실했다.
탑은 9일 오후 서울 이대 목동병원 퇴원 수속을 밟고 중환자실을 떠났다. 환자복에 마스크를 쓴 탑은 휠체어를 탄 채 병동을 나왔으며, 작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의 쏟아진 질문에는 묵묵부답 했다.
탑은 이대 목동 병원을 떠나 다른 병원에 입원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을 예정으로, 전원하는 병원은 가족들의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탑은 지난 6일 약물과다 복용으로 서울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8일 의식이 회복됐다. 이에 따라 3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퇴실했다.
탑은 앞서 지난 5일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처분을 받았다 지난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20대 초반의 여성 A씨와 함께 대마초 2회, 대마액상 2회 등 총 4회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입대한 탑은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이었으나, 경찰은 9일 오후 탑의 직위 해제를 확정하고 곧바로 귀가 조치 했다.
탑의 첫 재판은 오는 29일 진행되며, 탑은 불구속 상태에서 법원 재판을 받게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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