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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 결승 솔로포' SK, LG 제압 3연패 수렁 탈출


[SK 4-3 LG] 한동민은 시즌 19호포로 홈런 단독 선두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SK 와이번스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LG 트윈스를 꺾고 연패를 '3'에서 끊었다

SK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메릴 켈리의 역투와 한동민과 제이미 로맥의 솔로홈런을 묶어 4-3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SK는 이 승리로 전날 LG에 당한 2-5의 패배를 말끔히 설욕한 것은 물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나게 됐다.

메릴 켈리가 올 시즌 자신의 최다투구수인 117개를 기록한 가운데 7이닝 동안 9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했다. 로맥은 결승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동민도 귀중한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 선두타자 김동엽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정의윤이 곧바로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한 점을 뽑았다. 이어진 나주환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정의윤이 주루플레이로 홈을 밟으며 2점째를 냈다.

4회 SK는 한 점을 내줬다. 1사 1·2루에서 강승호가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하지만 노수광이 주력을 활용한 엄청난 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직후 한동민이 괴력을 발휘했다. LG 류제국의 구속 140㎞짜리 직구를 통타해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120m 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치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는 대형포였다. 한동민의 시즌 19호로 SK가 3-1로 앞섰다.

잘 던지던 켈리가 6회말 다시 한번 흔들렸다. 타자 2명을 잡은 이후 김재율에게 안타를 내줬고 강승호에게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맞았다. 비디오 판독으로 2루타로 정정됐지만 1실점했다. 이어진 정상호에게 다시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으며 3-3 동점이 됐다.

마운드에선 켈리와 류제국이 역투를 펼쳤다. 류제국은 6이닝 동안 3실점(1자책점)으로 쾌투를 이어갔고 켈리는 올 시즌 자신의 최다투구인 117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했다. 승부의 추가 어디로 기울지 모르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던 8회 로맥이 일을 냈다. LG 정찬헌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던 그는 6구째를 통타했다. 이 공이 전광판 앞에 떨어지는 비거리 125m 짜리 대형 홈런이 되며 SK는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SK는 9회말 LG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지켜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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