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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이탈리아, 승부차기 끝 우루과이 꺾고 3위


[이탈리아 0(4)-(1)0 우루과이] 플라차리 신들린 선방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를 꺾고 대회 3위에 등극했다.

이탈리아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90분 동안 득점 없이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알레산드로 플리차리 골키퍼가 빅 세이브를 연발하며 3-1의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5골로 득점 선두에 자리한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아스콜리)와 안드레아 파빌리(아스콜리)를 투입했다. 롤란도 만드라고라(유벤투스)는 이날도 주장 완장을 찼다.

우루과이는 니콜라 스키아파카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로드리고 벤탄쿠르(유벤투스)와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를 내세웠다. 1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환상적인 프리킥을 꽂았던 로드리고 아마랄(무소속)은 주장 완장을 차고 출장했다.

경기는 지루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두 팀 모두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지도, 타이트한 수비를 하지도 않았다. 느슨한 경기 흐름으로 진행됐다.

전반 30분이 지나기 전까지 두 팀은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주도권은 우루과이가 쥐고 있었고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하긴 했지만 대부분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32분 로드리고 아마랄의 슈팅이 가장 예리한 장면이었다.

후반 들어서 두 팀은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장면은 없었다. 후반 5분 이탈리아가 왼쪽에서 역습 찬스를 맞았다. 오른쪽에는 오르솔리니가 홀로 서있었고 연결만 됐다면 손쉬운 득점이 되는 기회였지만, 어이없는 크로스 실수가 나오며 무산됐다.

두 팀은 중앙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우루과이가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봤지만 전반과 마찬가지로 중앙에서의 슈팅이 대부분이었다. 후반 40분 시점에서 우루과이의 슈팅수는 18개였지만 유효슈팅은 이탈리아와 같은 2개에 불과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쥐세페 파니코가 올린 크로스가 아깝게 파빌리의 머리에 닿지 않으며 그대로 흘러나갔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진행됐다.

2-1로 앞선 상황, 플리차리 키퍼가 우루과이의 킥을 두 번 연속 막아냈다. 마지막 키커 파니코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넣으며 4-1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진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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